음식 남기지 않기 10만인 서약캠페인
2004.09.09 15:49:05
음식 남기지 않기 10만인 서약캠페인
정토회, 9월부터 100일간 빈그릇 운동 전개
2005년 1월1일부터 특별시․광역시 또는 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쓰레기를 직매립하는 것이 금지된다. 음식물쓰레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부, 지자체, 시민의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시기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과정에서 물과 땅, 공기를 오염시킬 뿐 만 아니라 식량자원을 낭비함으로써 국가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의 경제적 가치는 15조원, 그 처리비용은 4천억 원이 든다.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고 비만과 성인병 등으로 건강을 해치며, 낭비된 식량자원으로 인해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과 굶주림을 외면하는 등 갖가지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남은 음식으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체 음식물 쓰레기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소박한 실천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반으로 줄일 수 있으며, 적당량 조리해서 남기지 않고 먹게 되면 단순 계산으로는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 줄이는 것이지만 그 효과는 휠씬 클 것이다.
정토회(대표 유수스님)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100일간 ꡔ빈그릇운동-음식 남기지 않기 10만인 서명캠페인ꡕ을 전국적으로 진행한다.
정토회의 1천명 회원이 직접 서약을 받는 거리캠페인, 사회저명인사의 동참 등으로 10만 명이 참여하는 서약캠페인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생활문화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해결방안을 새롭게 모색하고 전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