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3 07:48:29

빈그릇운동 마산지역캠페인이 지난 9월 20일(월) 대우백화점앞에서 진행되었다. 전국적으로 월,화요일 이틀간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대소식에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오후 두시 부터 캠페인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막바지에 구름이 몰려오더니 뭔가 심상치 않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곧 멈출 비가 아니다. 세시에 캠페인이 시작될텐데 2시 50분부터 내리는 비를 어쩔 수 없었다. ‘아마 멈출거야~~’라고 생각만 하고 발을 동동구르는데 마산시장을 대신해서 부시장님이 도착했다. 그리고 창원대학교의 황원철교수님께서도 도착했다.

가을비는 3시 10분에 조금 멈췄다. 이 때를 이용해서 마산지역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다. 마산시 부시장, 황원철교수, 경상대학교의 최광수교수, 대우백화점 점장님 등이 참석하셔서 캠페인을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부자원활동가들의 개구리송에 맞춘 밥그릇빈그릇 노래와 율동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면서 캠페인은 착착 진행되었다. 마치고는 정리하려니 비가 서서히 내리기 시작한다. 조마조마했는데 아무도 그러지 않고 신이 나서 움직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