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공원에 드날린 ‘빈그릇 운동’
2004.10.05 18:03:45
10월 4일, 양천공원에서는 ‘양천구 자원봉사 대축제’가 열렸다. 30여개 자원봉사단체와 1,0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정토회 활동가 22명이 ‘빈그릇운동’서약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음식쓰레기 직매립 금지와 관련,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구청장님의 적극적인 지지와 구청직원 및 구민의 동참으로 ‘서약동참자 425명, 모금액 365,400원’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서약시 구청장님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 적극적으로 서약을 받아주세요. 저는 음식을 절대로 안 남깁니다.”라는 말을 통해 이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셨다.
또한, 빈그릇운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고 확산되기를 바라는 청구아파트 대표 권명자씨나 강서고등학교 권혁두(교사)씨, 양천청소과장, 이현주.오두옥 구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빈그릇운동 서약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이후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다.
음식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것이 환경과 경제를 살리고, 굶주리는 아이들을 살려낼 수 있으니, 두루두루 이익아니냐,는 이정숙자원활동가는 말한다. 그리곤 신나게 올챙이송을 개사한 환경송에 맞춰 율동한다.
빈그릇운동의 꽃은 자원활동가들의 율동이다. 율동을 선보이면 지나가는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기본! 활동가들도 율동을 몇번 하고 나면 온몸에 힘이 돋는다,고 한다.
’50만 구민 자원봉사 생활 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매년 10월 4일(1004, 즉 천사day) 자원봉사 수요처, 봉사단체, 봉사자 들이 한자리에 어우러져 나누는 기쁨과 실천하는 보람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된 자리! 이 빛나는 자리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의 참여와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사진설명) 오두옥 양천구청장님이 빈그릇서약을 한 후 활짝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