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열린 빈그릇 선포식(한국일보)

2005.08.30 17:08:13

‘빈그릇 운동’ 나도 좋고 남도 좋고
LA 정토회 100만인 서약 캠페인….음식쓰레기 줄여 나뭄 실천

  환경보호, 식량절약, 건강한 몸 가꾸기와 이웃사랑 실천을 목표로 하는
‘빈그릇 운동’ 100만인 서약 캠페인이 LA에서 28일부터 시작됐다.
LA 정토회(총무 이종경)는 이날 오후 2시 한남체인 앞에서 한국 정토회
대표 유수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을 시작하고 남가주 한인들이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빈 그릇 운동’은 음식을 적게 그릇에 담아 알맞게 먹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식량자원을 절약해 제3 세계 굶주린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토회가 작년 9월 시작했으며 이어 10월부터 LA에서도 캠페인이
전개돼왔다.

이번 캠페인은 전세계 100만인 서약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새롭게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서는 이미 30만명이 서약했다.
유수 스님은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적당량을 덜어 식사를 하면 몸을 건강하게
하고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아낀 음식을
어려운 이웃과 나눠 인류애를 실현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LA정토회 이종경 총무는 “음식을 남기지 않겠다는 소박한 약속과 작은 희생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큰 힘을 이룬다”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정토회는 가정에서 1식3찬, 음식 먹고 난 다음 그릇에 물을 부어 김치를 이용해
깨끗이 닦아 먹기, 야채 껍질 째 요리하기 등의 절약 방법을 제시했다.

빈 그릇 운동의 참여 방법은 서약과 함께 후원금 1달러를 내면 된다.
문의 (909)598-8661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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