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빈그릇운동-돌격부대의 비움과 나눔의 실천

2005.11.28 00:44:53

11월 22일 오후 2시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돌격부대에서(부대장 김지환대령) 10월 1일부터 시작된 빈그릇운동의 성과를 나누는 돌격부대 빈그릇운동 보고회가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돌격부대의 급양관리관인 김상호중사님이 빈그릇운동 이후 잔반량의 변화를 발표하였습니다.
빈그릇운동 전 1인당 하루동안 0.58kg발생하던 음식물쓰레기가 빈그릇운동 이후 0.2kg로 감량되어, 65.6%로 감소되는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당일 보고회에서 빈그릇운동의 국가경제적 의미를 밝혀준 최광수(해양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군대가 돌격부대와 같이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한다면 연간 390,155톤이 절감되고, 이는 군대에서 1333억에 해당하는 금액을 절약할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한 간부군인들이 낸 126.000원(빈그릇서약기금 1/2)과, 가난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잔반벌금150원(제3세계 어린이의 1끼 식사금액)을 적립한 금액인 74,580을 합한 200,580원이 사)한국 JTS를 통해 인도어린이들에게 후원되었습니다.

돌격부대의 빈그릇기금은 인도어린이 836명에게 특별식사로 제공되었는데, 인도현지의 영상보고를 보던 장병들이 우리돈 20여만원으로 인도어린이 800여명이 식사를 할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분위기였으며, 특히 1인당 특별식사금액-240원에 다시금 한끼 식사의 소중함과 나눔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영상으로 장병들을 격려해주신 제 20사단장 박정이 소장은 11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빈그릇운동을 확대하여 20사단 전체의 운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발생량 : 580 g/인/일  => 200 g/인/일로 감소

                380 g/인/일 감소 × 65만명 × 365일 = 90,155톤 절약/연간

▶ 금액 : 15조원/4700만명 × 65만명 × 65.6% 감소 = 1333억원 절약/연간

▶ 사병의 복지에 재활용 가능

▶ 사병이 제대 후 사회에서 실천하면 경제적인 가치는 훨씬 증가

대한민국의 모든 부대가 빈그릇운동에 동참하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찾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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