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붓다 화장실에서 조그마한 종이컵 화분을 보왔다 (귀여웠다)
가만히 보니 KFC 종이컵이였다
그것을 보니,
일주일 전에 KFC에 가서
햄버거와 핫초코를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핫초코 포스터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근데 왠걸.. 종이컵에 담겨 나오는 것이였다
순간 자책감이 들었지만 다음 부턴 사먹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나는 누군가가 화분으로
변신시켜 놓은 KFC 종이컵을 본 것이다
“아 나도 종이컵 버리지 말고 저렇게 해놓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