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나의 건강을 위한 빈그릇 활동
학교 빈그릇운동 소식
이번 호에는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한 선정고등학교 환경동아리 이야기를 싣는다. 선정고등학교는 2006년부터 에코붓다와 연계하여 교내에서 빈그릇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도교사인 김동근 선생님과 함께 환경봉사지킴이 기자단을 만들어 환경강좌 개최, 급식실에서 진행하는 빈그릇 캠페인,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지렁이 키우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지구와 나의 건강을 위한 빈그릇 활동
선정고 환경봉사지킴이 기자단 | 서울시 은평구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선정고등학교 환경봉사지킴이기자단(지도교사 김동근)에서는 5월 한 달을 잔반 줄이기 활동인 ‘빈그릇 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교육, 홍보, 탐방, 참여 등의 다양한 관련 활동을 전개하였다. 우선 학급 훈화문 및 가정통신문 등으로 활동의 취지 및 프로그램을 공지하고, 단원들이 급식실 입구 및 퇴식구에서 피켓 캠페인, 포스터 및 현수막 게양, 관련 자료를 배부, 그리고 중앙현관에 관련활동 판넬을 전시하는 것(5/28-6/3)으로 활동을 알렸다.
교육활동으로는 환경지킴이 기자단원들을 대상으로 김 성 소장(미래생활환경연구소)의 빈그릇 강좌(5/9), 1학년을 대상으로 전개한 제5회 환경골든벨울리기대회 행사(5/16) 전에 빈그릇 영상교육을 하였다. 그리고 매일(5/9-6/13) 한 학급씩 급식실내 지정된 좌석에서 빈 그릇에 도전하는 활동을 실시하였는데, 첫 도전(5/9)은 지킴이 기자단원들이 실시하였다. 또한 함께 급식실을 사용하는 선정중, 관광고 학생 및 교사까지 참여하는 ‘도전, 빈그릇 도전의 날’ 행사(5/28)도 실시하여 잔반 줄이기에 대한 저변확대에도 기여를 하였다. 빈그릇운동 참여 서명을 학급별로 받았으며, 희망자는 이웃을 대상으로 서명활동을 전개하여 봉사시간을 부여하여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였다. 빈그릇 및 자원재활용에 대한 표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우수작에 대판 표창을 하였다. 현장 탐방으로 서대문 음식물쓰레기처리장 및 난지 물재생센터 지렁이 사육장을 방문하여 진준섭선생님의 안내로 체험활동(5/30)을 하였다.
선정고등학교에서는 매일 3개 학교에 3,000여명이 급식으로 한 때는 매일 500㎏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였는데, 2006학년도부터 환경지킴이들이 실시한 빈그릇 활동이 학교 차원의 활동으로 정착이 되어 많이 감량하였다. 특히 매월 5월은 ‘지구와 나의 건강을 위한 빈그릇 활동’이라는 주제로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과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북돋우고, 실천 활동에 참여토록 지역사회와 관련단체인 (사)에코붓다와 (사)정토회 등과 연계하여 종합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선정고등학교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을 위한 지렁이 사육을 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분변토로 작물을 재배해보는 텃밭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7-8월 호에 실린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