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빈그릇 운동에 동참합시다’

방송날짜: 2004.09.15 09:23:19

‘빈그릇 운동에 동참합시다’

[부산일보 2004-09-14 13:51]

‘앞으로 나는 음식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 불교 수행 결사체인 정토회(대표 유수스님)는 14일 오전 서면 롯 데백화점 앞에서 ‘빈그릇운동-음식 남기지 않기 10만인 서약 캠페 인’의 부산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그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벌어지는 것으로 정토회 회원 1천여명이 오는 12월까지 100일간 전국을 돌며 일반인의 동참을 호소하게 된다.

정토회는 우선 오는 23일까지 부산을 비롯해 서울과 대구 광주 등 전국 10개 도시를 돌며 각 지자체장과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 는 거리 서약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이날 부산 선포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참석해 시 차원에서 적 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직접 서명에도 동참했다.

연예인 한병창 씨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빈그릇 운동 동참자들은 ‘음식을 남기지 않겠다’는 서약과 함께 환경기금 1천원을 기부하게 된다.

기금은 쓰레기 제로운동 활동기 금과 기아에 허덕이는 세계 어린이 구호에 사용될 계획이다.

서약 은 거리 캠페인이나 인터넷(www.jungto.org)으로 가능하다.

유수스님은 ‘우리나라에서 한 해 버려지는 음식물의 가치는 15조 원에 달하며,그 처리비용만도 4천억원에 이른다’며 ‘각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환경 보호는 물론 굶주리는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영한기자 kim01@

bottom_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