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일보] 올 불교단체, 알찬 계획으로 희망 보시

방송날짜: 2007.1.22


해마다 신년 초에는 모든 이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지난해보다 나은 현실을 만들려는 희망을 품는다. 정해년 한 해를 일궈 나갈 불교계 주요 단체들의 새해 계획을 알아본다.


▶불교출판문화협회= 올해로 출범 4주년을 맞는 불교출판문화협회는 지난 3년 간 벌인 사업의 내실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이에 맞춰 독서문화 증진에 목표를 둔 각종 도서전과 독후감 공모, 좋은 불서 선정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1사찰 1도서관 갖기 운동, 회원사들의 결속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조계종단 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희망의 대안을 찾는 해로 삼고 종단과 사찰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안과 과제를 도출하는 종책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전문인으로 구성된 종책연구소를 설립하고 사찰경영 연구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현행 종법과 제도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추려내고 종단과 사찰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사업으로 캄보디아에 설립한 종합 교육·보육시설 ‘아름다운 세상 캄보디아(BWC)’에 초등학교와 진료병원을 개원하고 종단 국제협력사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불교환경연대= 창립 7주년을 맞은 불교환경연대는 올해를 그간의 활동과 업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해로 삼을 계획이다. 지역별 현안을 다룰 지역조직 지회·지부와 불교환경운동의 도우미 ‘초록보살단’을 창립해 불교환경운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지난해 논의를 시작한 환경 5계를 제정, 선포해 불교적 생태관을 불교계와 사회에 확산시키고 특별환경주간을 설정해 환경의식 고양하기 위한 환경영화제, 환경음악회, 환경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사)자비신행회= 광주와 전남 지역 불자들의 자비·신행 공동체인 (사)자비신행회는 복지와 교육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복지분야에서는 기존의 혼자 사는 노인 지원사업을 계속 유지하면서 새롭게 호스피스 사업을 펼치고 불교호스피스 아카데미를 개설해 불자 호스피스를 양성할 예정이다.
또 ‘재가화엄학림’을 상설화 해 불교를 배우려는 사람이 입학·졸업절차 없이 언제든 강의에 참여토록 하고 차 문화아카데미를 활성화시켜 병원 환우와 가족 등을 위한 ‘찾아가는 찻집’ 개설을 추진한다.


▶(사)동련= 어린이포교의 해를 맞은 동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동련 직접 사업은 물론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대불어), 대한불교교사대학, 불교교육연구소, 동련동화구연회 등 분야별로 전문화된 사업을 펼쳐 동심에 파고 들 계획이다. 특히 대불어는 어린이 포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지도자를 양성하고 전국 어린이 법회 현황 조사를 통해 어린이 포교 정책의 자료를 제공하며 20년 어린이포교의 노하우를 담은 20주년 책자도 펴낼 예정이다.


▶정토회= 조직 안정화와 사회참여활동 확대를 목표로 설정하고 산하 조직인 ‘(사)JTS’와 ‘(사)에코붓다’, ‘(사)좋은벗들’의 활동방향을 잡았다. JTS는 빈곤퇴치를 위한 국제구호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구호지역을 스리랑카, 네팔, 몽골, 라오스로 확대해 나간다.
에코붓다는 쓰레기 제로운동을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좋은벗들은 북한주민들의 생존권과 인권보호를 위한 북한조사 연구사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진흥원= 불교 현대화를 위한 ‘불교디지털사전’ 보급과 한국불교 현황을 총 결집하는 ‘한국불교총람’ 발간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신행 개혁운동인 ‘청정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불교의 생활화를 사회 속에서 구현하고 몽골 불교지원 지속, 미주·유럽 등과 교류를 통한 국제포교 활성화도 앞장 설 계획이다. 신행 활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불교대중 법당 ‘다보원’과 사회교육장인 ‘불교문화센터’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다보사 다보수련원의 기도, 법회 정례화 및 청소년·성인 대상 수련회와 불교 각 단체의 행사 및 교육 지원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불교재가연대= 참여불교재가연대의 올해 핵심 사업은 ‘1만 가족공동체운동’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설기관인 (사)불교아카데미, (사)밝은세상, 교단자정센터,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의 독립경영과 전문성 강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학회의 올해 추진 사업은 불교학술용어 표준화와 4차 불교학 결집대회 준비다. 불교학회는 4차 불교학 결집대회를 위해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여성개발원은 올해 여성불자 조직화와 네트워크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단법인 ‘지혜로운 여성(가칭)’을 설립해 여성ㆍ가족 분야 사업을 보다 전문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 회원사업을 통해 불교여성개발원의 인적ㆍ물적 토대를 구축하고 여성 불자의 새로운 실천의 장을 열어 여성의 지혜로 세상을 보살피는 단체로 자리 매김 할 계획이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신도회관 건립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불교DB센터를 설립해 불교 관련 각종 자료 DB 구축, 불교정책 개발과 인적자원 관리 및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상조사업단 설립과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사업 등 현안 해결에 힘쓸 예정이다.


▶조계종 포교사단= 분야별 교육사업을 가속화 하기 위해 복지포교 강화에 무게를 두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며 케어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계층포교에선 종단과 발맞춰 어린이ㆍ청소년 포교에 중점을 두고 조계종 포교원 및 산하 단체들과 연대해 찾아가는 포교를 실천한다. 일반 포교사들의 역량 강화와 소양 제고를 위해 한문반과 경전반도 개설ㆍ운영하며 문화유산해설 분야를 강화한 문화포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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