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불교 희망 제안’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발족
방송날짜: 2011.06.08
‘불교 희망 제안’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발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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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NGO와 신행포교 단체들이 불교시민사회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인 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를 공식 발족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정웅기 집행위원장은 “불교시민단체들은 지난해 7월 문수스님 추모행사를 마친 후 시민사회단체가 하나로 뭉쳐 스님의 뜻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시민단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더 나아가서는 힘을 모아 대사회적인 역할도 해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오는 11일 문수스님 1주기 추모 사업이 끝나면 공동의제를 가지고 몇 차례의 토론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정 위원장은 “불교계 내에서뿐 아니라 대사회적인 여러 현안에 대해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실천하므로 불교의 쇄신과 변화를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희망을 제시하는 단체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앞으로 집행위원들과 모임을 열어 공동대표를 선출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들은 생명평화공동체·남북교류 활성화와 통일·국제 구호·생태 보존 등을 주제로 공동의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종단의 전국 사찰과 연계해 사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올해 1월 성명을 통해 “조계종단이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자성과 쇄신 결사로 불자들의 실천 방향을 제시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선언”이라 평가하면서도 “종단 내부에 뿌리 깊게 남아 있는 부조리와 잘못된 관행을 쇄신하기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에는 참여불교재가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한불교청년회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사찰생태연구소 에코붓다 젠더와불교 청정승가를위한대중결사 불교환경연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2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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