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공동체 자료실
생태적 깨달음 – 덜 가질수록 미래가 있다
2009.08.12 23:19:47 출처 : 『생태발자국』, 마티스 웨커네이걸․윌리엄 리스 지음, 도서출판 「이매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소비’는 생활이다. 먹고, 자고, 일하고, 움직이는 모든 일이 무엇인가를 소비하는 일의 연속이다. 도시 사람들은 배가 고프면 시장이나 슈퍼에 가서 먹을거리를 사면 된다. 힘들여 씨를 뿌리고,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을 다 하지 않아도 된다. 쓰레기도 그냥 종량제봉투에 담아 집 앞에 두면 다음날
똥 빛 얼굴을 한 사람들
2007.07.24 17:50:09 ‘유럽 자연친화적 뒷간처럼 우리 정서와 환경에 맞는 뒷간 개발을…’ 최광수 지난 여름 그리스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인류 화합의 대 제전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나는 도버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과 독일의 조용한 시골지역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인류의 화합을 뛰어넘어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우리가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백인이었지만 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똥 빛”이라는
더불어 사는 도시의 새로운 원천, 공동수거
2007.07.24 17:22:32 공동체에 대한 갈망 그리고 도시성 김성균 생태위기에 대한 많은 저작들이 나름대로 메시지를 전하면서 국내에도 ‘생태’ 및 ‘환경’을 화두로 한 담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담론이 내놓은 결론은 어떠한 논쟁과 이해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하나의 문장이 있었다. 그것은 “고르게 가난한 사회”에 대한 언급이었다.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불교환경교육원을 시작으로 생태공동체에 대한 논의들이 진행되기 시작하였지만, 거대한 자본을
똥오줌과 씨름하는 사람들
2007.07.24 16:26:02 똥오줌과 씨름하는 사람들 최광수 똥오줌과 씨름한다고 하면 너무 역겹게 느껴질까? 깨긋한 수세식 양변기만을 이용해온 아이들이 특히 그럴 것 같다. 하지만 옛날의 푸세식 화장실을 이용해 본 기성세대라면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며 환경실천에 적극적인 사람들의 최근 관심사는 자신의 삶은 과연 친환경적인가 하는 것이다. 내가 배설하는 똥오줌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찬찬히 살펴본다면,
생태공동체와 계획공동체
2007.07.24 15:53:34 김성균 계획공동체에 대한 막연한 동경 생태공동체를 “더불어 사는 삶과 그 삶의 터전” 이라고 이해 할 때 계획공동체라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하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계획공동체는 영어로 Intentional Community 혹은 Planned Community로 표현한다. 이 단어가 갖는 의미는 일정한 신념을 공유하고 의지하면서 일정한 정주체계를 지니고 있는 공동체로 이해된다. 인류는 문명의 발달과정에서 이성의 지배되지 않는 사회,
명상으로 하루를 여는 지벤린덴의 공동체 삶
2007.07.24 15:18:29 제량스님 2004년 8월 16,17일 1박2일 동안 생태공동체 지벤린덴(Sieben Linden)에서 머물렀다. 초행길이었지만 지도와 안내시스템이 제도적으로 잘 되어 있어서 버스종점인 시골동네까지는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독일도 시골은 사람이나 공중전화가 눈에 빨리 들어오지는 않았다. 우연히 우리를 안내할 가비(Gabi)라는 여인을 소개해 주었는데 친절하고 해맑은 이 청년은 이곳에서 어린이 환경교육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가비(Gabi)의 친절하고
대안사회의 희망, 생태공동체
2007.07.24 14:02:01 김성균 생태위기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응 생태위기란 “환경과 오염, 혹은 파괴가 전 지구적 위험 수준에 이르러 일반 동식물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족 그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의미하며 광의적으로는 인류의 동식물과 여타 자연을 포함한 비인류 사이의 공동체적 관계의 단절을 의미한다.” 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면 생태위기는 곧 인류의 위기라는 이야기이다. 이와
솔바람 가득한 뒷간에 앉아 세상 바라보기
2007.07.24 13:28:15 솔바람 가득한 뒷간에 앉아 세상 바라보기 최광수 지리산생명교육원 뒷간, 전통적방식을 활용한 퇴비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 그 변화의 속도도 어제보다 빨라지는 게 정상인 나날들, 그 속에서 우리가 한결같이 하는 게 있으니 매일의 식사가 그것이다. 사랑 없이는 살 수 있어도 밥 없인 살 수 없다. 살기 위해 먹는 지, 먹기 위해 사는 지 헷갈리는
살아 숨쉬는 마을 공동체, 문당리 사람들
2007.07.24 12:45:30 살아 숨쉬는 마을 공동체, 문당리 사람들 이해정 땅의 소중함과 노동의 귀함을 깨닫는 장 문당리를 찾는 그날은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왔습니다. 모내기 준비를 하는 요즘에 이 비는 천금같은 비랍니다. 우리가 비를 몰고 가는 반가운 손님이라며 안내자가 싱긍벙글합니다. 아! 이 마음 씀씀이에 우리 모두 감동하여 덩달아 싱글벙글했습니다. 충남 홍성에 자리잡은 문당리는 마을 전체가 오리를 이용한
살맛 나는 공동체, 트윈오크스(Twin Oaks)
2007.07.24 12:03:00 살맛 나는 공동체, 트윈오크스(Twin Oaks) 유정길 유토피아 “낮에는 열심히 농사짓고 해먹(hammock, 달아매는 그물침대)를 짜고, 두부도 만든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에는 언제나 마을 사람들과 노래와 놀이 춤추기와 토론회, 그리고 다양한 축제를 벌인다. 조용히 연못가를 거닐기도 하고 조그만 강을 따라 카누타기를 즐긴다. 저녁 무렵에는 산들바람 부는 언덕 위 나무에 매여있는 해먹에 누워 반짝이는 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