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읍어린이대공원 빈그릇 캠페인(11/19)
2005.11.24 01:54:40
APEC회의로 해운대가 완전히 초비상의 삼엄한 공안정국으로 바뀐 토요일,
해운대법당 야간 빈그릇 팀은 사람들을 찾아 초읍의 어린이대공원으로 서명운동을 나갔답니다.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산책 나온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들에게
열심히 빈그릇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을 받았다지요.^^
처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몇몇 학생들은 처음엔 앞치마 입기조차 쭈뼛쭈뼛해하며,
마감시간에 맞춰 ‘추워요~배고파요~’하면서, 응석을 부리는데,
“에게게~겨우 스무명이야?” “에구구~ 겨우 그것 밖에 못했냐?“ 하면서 핀잔을 받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싸늘한 날씨에 버스타고 먼 걸음한 학생들이 사실은 대견하고 고마운 일이지~
빈그릇 운동하면서도 또 서명욕심을 내고있는구나!’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로 삼기도 했다네요.
간혹 외국인들도 지나가다가 빈그릇운동에 흥미를 보이며
서명을 해주기도 했답니다.
추운데 캠페인 참여하신 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어요~^^
*서명 참여인원 : 어른 10명 + 학생 14명
(장원도,박종후,강복웅,옥유득,안병주,박화숙,전은주,김명숙,류성자,박은주)
*빈그릇 서약인원 : 계 620명, 동참금 82,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