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송글송글,도시텃밭이야기
2007.08.24 17:22:22
8월 내마음의 푸른마당은 초록이 싱그러운 텃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그친 토요일 오전, 땀을 흘리며 애써 키운 텃밭을 가꾸었습니다.
깻잎과 방울토마토, 옥수수, 고추, 가지등 우리가 가꾼 채소들입니다.
방울토마토가 씩씩하고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배추를 새로 심고, 비온 뒤라 부쩍 자란 풀도 메고, 이렇게 사진도 찍었습니다. 흐르는 땀이 기분좋습니다.
원두막에서 직접 수확한 상추와 깻잎을 따서 밥도 먹었습니다. 꿀맛이었습니다.
* 내마음의 푸른마당은 내 삶을 생태적으로 바꾸어 가기 위한 실천 모임입니다.
매월 1회 진행되며 ‘우리가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토론을 통해 실천항목을 정하고
실천을 점검하는 중요한 자리 입니다.
도시 생활은 생산보다는 소비적인 삶입니다.
그렇다면 소비의 흐름 속에 몸을 맡길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그래도 어떻게 하면
생태적이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에코붓다는 대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실천같지만 플러그를 뽑는 것,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지렁이를 통해 퇴비화 하는 것, 조금 덥더라도 선풍기 대신 부채를 드는 마음, 생리대대신 면생리대를 사용하는 것등
작은 실천이 뭇생명과 자연, 나와 세상을 풍요롭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