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인터넷뉴스] 환경연합, 야생동물 위령제 연다
방송날짜: 2008.06.03
환경연합, 야생동물 위령제 연다
환경의 날 기념, ‘야생동물들아 미안해’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오는 4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오전 10시 30분부터 신현읍 수월리 소재 금강사(주지 성원스님)에서 ‘야생동물 위령제’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업화와 기술발달로 인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는 야생동물들에 대한 참회의 장인 위령제와 그들에게 보내는 편지 낭송에 이어 정갈한 점심공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점심공양에서는 (사)에코붓다와 함께 하는 ‘빈그릇 운동’이 실천된다.
이어서 로드킬을 주제로 한 영화 ‘어느 날 그 길에서’(97분)가 상영될 예정인데 이 영화를 만든 황윤 감독은 현재 병중에 있어 이 행사에 참여 하지 못하게 됨을 아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 행사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에코붓다/ 금강사가 함께 주최하며, 세계적인 환경기술 전문기업인 독일의 ENVIO사가 후원해 진행된다. 그리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야생동물 위령제를 참관하기 위해 멀리 네덜란드의 인류학 연구학자인 엘머 훨트캄프(elmer.veldkamp씨가 참여한다.
한편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회의의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설정한 기념일로, 산업과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따라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세계 각국들은 국제협력을 통해 환경오염에 공동대처할 필요성을 인식해 1968년 제23차 국제연합(UN) 총회 제2398호에 의해 UN 환경회의를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1972년 6월 5일부터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113개국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UN 인간환경선언이 채택되었고 세계환경의 날 제정이 건의되었다.
이 건의에 따라 1972년 제23차 UN 총회에서 UN 환경회의 개최일인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지정했으며, 각국 정부는 매년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이 전 세계에 확산되었다.
<거제인터넷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