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음식을 남기지 맙시다
방송날짜: 2004.09.24 09:57:33
“음식물을 남기지 맙시다”
[매일신문 2004-09-16 13:36]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범국민 ‘빈그릇 운동’이 펼쳐진다.
정토회 (사)한국불교환경교육원은 16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빈그릇 운동 선포식’을 갖고 음식물 남기지 않기 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선포식엔 박석동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사무국장 및 정현수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 전병득 주부자원활용가 등이 참여, 빈그릇 운동의 의미와 음식물쓰레기 문제해결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100일 동안 전국적으로 ‘음식물 남기지 않기 10만인 서약 캠페인’을 벌여 음식을 남기지 않는 음식생활문화 정착과 음식물 쓰레기 문제해결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선포식에서 음식물쓰레기는 처리과정에서 물과 땅, 공기를 오염시킬 뿐 아니라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의 경제적 가치가 15조원, 그 처리비용도 4천억원에 이르는 만큼 음식물 남기지 않기 운동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토회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직매립하는 것이 금지되는 만큼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시민의 노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음식물 남기지 않기라는 소박한 실천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