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렇게 드세요
방송날짜: 2005.06.08 18:58:39
앵커: 전국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하루에 무려 1만톤이 넘습니다.
음식을 남기지만 않으면 이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텐데 오늘 종교인들이 깨끗이 다 먹는 시범을 보였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기자: 음식물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종교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식사 때 각자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환경도 보호할 수 있고 굶주린 아이들을 먹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가자들의 진솔한 경험담도 이어졌습니다.
● 배종옥 (홍보대사): 서명을 하고 작은 실천을 했었는데요.
그랬더니 어느덧 사람들이 다 저만보면 밥먹자는 약속을 (안 하더라고요)…
● 기자: 이어진 점심식사 자리.
곽결호 환경부 장관과 종교인, 연예인들이 안 남기고 다 먹기 시범에 나섰습니다.
각종 반찬은 물론이고 양념그릇까지도 깨끗이 모두 비웁니다.
남은 음식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 법 륜 스님 (정토회): 우리는 적게 먹고남는 것을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어 가지면 우리의 병도 낫고 그들의 병도 낫는다.
● 기자: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무려 1만 15000여 톤.
처리 비용 등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년에 15조원이나 됩니다.
MBC뉴스 임명헌입니다.
[사회] 임명현 기자 200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