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나섰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입시다”
방송날짜: 2006.07.27 18:11:33
[국민일보 2006-07-07 18:35]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각 종교단체 인사들이 공익광고에 출연한다.
환경부는 늘어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기독교,가톨릭,불교,유교 등 종교단체 인사들이 모두 함께 등장하는 공익광고를 TV 및 라디오,인터넷 등을 통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기존의 계도적 메시지를 담은 광고와는 달리 절제된 영상과 언어를 사용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도록 제작됐다”며 “7월에는 극장 및 인터넷에,9월중에는 TV 및 라디오를 통해 각각 내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익광고에는 대한감리교회 차홍도 목사 등 기독교,가톨릭,유교,불교 등의 종교계 인사들이 함께 등장해 “적당히 덜어서 깨끗이 비우자”는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달한다.
환경부는 국정홍보처와 공동으로 이번 광고의 효과를 측정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올 11월 중 광고효과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량은 2004년 말 하루 1만1000t에서 지난해 말 하루 1만3000t으로 늘어나는 등 지난해 1월 음식물류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 이후 1년새 약 13% 증가했다.
한편 기독교,가톨릭,불교 등 7개 종단으로 구성된 ‘종교단체협의회’는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 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캠페인의 하나로 빈그릇 운동을 공동 전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