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추석 음식물쓰레기 줄이려면

방송날짜: 2006.09.29

불교수행 공동체인 정토회 산하 환경교육기관인 ‘에코붓다’는 28일 음식물쓰레기 없는 추석을 보내기 위한 6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추석을 지내면 과도한 상차림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보통 때보다 2배에 이른다고 환경단체들은 추정하고 있다.

▲ 냉장고를 가볍게 = 미리 장보기 전에 냉장고를 점검하고 구입 목록을 작성한다. 냉장고에 남아 있는 음식은 추석 전에 먹는다. 추석 이후 먹어도 되는 것은 냉동실에 보관한다.

▲ 꼼꼼한 계획 = 10인분을 준비해야 한다면 6인분 정도를 구입한다. 부족할까 싶어 더 구입하면 처치하기 곤란해진다. 식구들이 좋아하는 것은 넉넉하게, 잘먹지 않는 음식은 덜 산다. 장바구니속 비닐을 줄이기 위해 모아뒀던 비닐을 재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 1회용 사용 줄이기 = 대형마트 등에선 비닐대신 장바구니를 가져오면 100원 할인된다. 빈 반찬통을 미리 준비해 조개나 생선을 구입할 때 비닐이 아닌 통에 담아 온다.

▲ 국 끓이기 = 국에 넣는 다시마를 통째로 넣어 끓이면 버리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다시마를 국에 넣기 전에 잘게 썰어 넣으면 먹을 수 있다. 국물은 약간 적게 끓인다.

▲ 나물ㆍ과일ㆍ튀김ㆍ부침 = 시금치 나물과 무나물 등에는 참기름을 가능한 한 적게 넣는다. 나물이 남으면 국으로 끓일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일껍질, 사과, 배, 포, 감 등은 껍질 그대로 먹을 수 있다. 과일을 식초에 넣었다가 30분 뒤 씻어서 먹으면 농약이 제거된다.

버섯튀김에서 버섯 꼭지는 잘게 썰어 다른 부침개에 넣는다. 조리 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채소도 부침개에 이용한다.

▲ 쌀뜨물 = 쌀뜨물은 버리지 않고 미리 받아둔다. 쌀뜨물은 기름기 설거지에 유용하다. 나물 삶은 물은 화초에 주거나 세수할 때 사용하면 바람직하고 특히 시금치 삶은 물은 피부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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