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 음식물쓰레기 ‘제로’에 도전한다
방송날짜: 2006.10.30
| [2006-10-30 15:32] |
양천구, 범구민 의식개혁운동 추진키로 구내 연간 158억 경제적 손실 처리비용 70억 양천구가 음식물쓰레기 제로(ZERO)화를 위한 범구민 의식개혁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구의 이 같은 방침은 양천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2003년 34,994t ▶2004년 40,984t ▶2005년 45,867t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처리비용은 물론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연간 158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비용도 70억원이나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이에 따라 내달 14일부터 28일까지 3회에 걸쳐 지역주민 900여명을 대상으로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식단 및 식생활 개선을 홍보, 음식물폐기물 발생량 원천 감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양천구는 이미 지난 2일부터 구내식당 자율배식 및 내부 캠페인을 통해 잔반량을 기존에 비해 50%이상 감량했다. 또한 지난 달 20일 신정종합복지관 부설 양천구 기초푸드뱅크와 식품기탁을 체결, 구내식당 배식종료 후 남은 음식을 기탁, 활용하고 있다. 이로써 관내저소득층과 결식세대 등에 필요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는 비경제적인면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구내식당 배식대 앞에 ‘잔반zero’등의 홍보물을 게첨, 구청 직원부터 솔선수범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내달에는 구청 직원 600여명이 직접 발우공양을 약식인 ‘접시공양(접시에 밥, 반찬 등을 담아 공양 후 김치 등으로 닦아 먹는 방법)’체험을 통해 식생활 습관 개선에 들어가게 된다. 11월 14일, 20일, 28일 3차례 실시되는 주민 교육은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정토회 사단법인 에코붓다 전문강사가 직접 ‘빈그릇 운동’에 대한 실천사례와 생활수칙 등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구 관계자는 “푸짐한 상차림이 미덕으로 여겨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환경과 경제를 위협할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범구민운동을 통해 2009년 음식물쓰레기 50%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은주 기자 |
| 기사제공 : 강서양천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