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복을 위한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유통은 공기, 물, 토양 등 지구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 지구온난화도 이러한 원인에 기인한 것으로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갖는 소박한 삶의 실천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에코붓다는 11월 14일 배재대 학술지원센터에서 ‘지구온난화와 대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에코붓다 백혜은 사무국장은 현재 환경문제를 생태위기로 규정하며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쓰레기제로운동 등 ‘소박한 삶의 실천’을 제시했다.
백 국장은 “유한한 자원을 절약해 사용하는 것은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투자”라며 “민간 차원에서 진행 중인 대안에너지, 도시텃밭, 지역통화운동 등과 함께 사전예방 차원의 문제 해결을 위한 쓰레기제로운동을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바구니 사용과 개인 컵 쓰기와 같은 작은 환경실천이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현대사회의 물질문명이 제공하는 편리함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기자 [email protected]
925호 [200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