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지렁이들 이사하던 날~
몇일전 우리집 지렁이들이 이사를 했답니다.
3개월여 살았던 프라스틱 상자에서 드뎌 나무상자로~^^
프라스틱은 아무래도 통풍이 잘안되 뚜껑 열고 신문 덮어 키웠는데 우리집 고양이 녀석이 가만두질 않네요
여름철이니 벌레 걱정도 되고해서 겸사겸사 나무상자 장만했습니다
이사하다 보니 그동안 숨어있던 엄마 지렁이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ㅎㅎ
지난주에 주었던 음식들도 거의 다 먹은듯하고..
역시 먹성 좋은 렁이들입니다.
녀석들 덕분에 우리집은 3개월간 음식물 쓰레기 제로였네요^^
정말 착한 지렁이 맞아요ㅋㅋㅋ
이사한 기념으로 렁이들이 좋아하는 수박껍질 특식도 제공하고~
지렁이가 살았던 프라스틱 상자는 깨끗이 씻어 말려두었습니다.
구멍은 숭숭 뚫렸지만 물건보관 상자로 다시 컴백~
어느덧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된 렁이들~
뽀송뽀송 나무 보금자리에서 계속 잘 자라주길…^^